<본보 1일자 6면 보도>
대전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강연주)는 11일 내년부터 누리교육과정이 만 5세에서 만3~4세로 전면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공립유치원을 포함해 연령별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만 3, 4, 5세의 각 단일연령 학급 편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립유치원의 대부분은 병설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학급 규모의 단일·혼합연령학급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 공립 89개원 중 39개원으로 4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공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도 만 3, 4세의 단일연령 학급수 부족으로 경쟁률이 높아 취원을 포기하는 학부모의 많다”며 “공교육을 주도해야 할 공립유치원이 3, 4, 5세 연령별 학급 규모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대전교육청이 공립유치원 34개 학급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계획과 관련 2013년 자녀 입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학급 신·증설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주 회장은 “공립유치원 학급 신·증설은 2013학년도부터 만3~4세로 확대 시행되는 누리교육과정에 대비하고, 공립유치원 이용 수요 증가에 따른 수용 여건 확보와 만3~5세의 혼합연령 학급의 연령별 학급 편성으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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