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인터뷰- 김동일 대표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인터뷰- 김동일 대표

엄선된 원료의 제품공급으로 고객신뢰 앞장 “구조물 보수분야 세계 최고기업 키울것”

  • 승인 2012-11-11 13:24
  • 신문게재 2012-11-12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 방수 보수ㆍ보강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원특수(주) 김동일<사진>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와 보수ㆍ보강에 전념해 해 온 업계 전문가로 통한다.

김 대표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이듬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은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했던 사고들로, 이는 인젝션 그라우팅 공사를 철저히 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러한 사고는 시설물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킨 사회적 재난이었다. 이러한 측면을 감안할 때 시설물의 누수와 하자보수분야의 중요성은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하기 어렵다”며 건축물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원특수는 기존 동종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자랑한다. 일반 업체의 경우 케미칼류 제품만 생산하거나 인젝션 펌프만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삼원특수는 케미컬 제품과 인젝션 펌프 등을 동시에 생산ㆍ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시공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지도까지 구조물 보수ㆍ보강의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20년 가까이 방수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도 적지 않다. 창업 초기 독일에서 인젝션 그라우팅 시공기술을 도입해 국내에 전파하며, 보급에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는 그라우팅 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원특수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에 있어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삼원특수의 우수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가까운 일본시장에서 제품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독일 등 유럽시장에도 진입하고 있는 삼원특수는 현재 전체 생산량의 6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열악한 건설현장에서 시공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은 제조업을 하면서, 회사 제품이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 각 나라의 구조물 보수ㆍ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로, 구조물 보수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투명한 회사 운영, 항상 이룰 수 있다는 신념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회사의 가치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구조물 누수 및 보수ㆍ보강분야의 세계적 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삼원특수는 세계시장을 석권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김동일 대표는 “삼원특수의 모든 지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제품공급과 기술적 지도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면서 “엄선된 원료의 제품공급으로 고객의 믿음을 주는 유일한 업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이 고향인 김동일 대표는 현재 대전ㆍ충남무역상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