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kt상무, 커스터머부문 충남고객본부장 |
이런 스마트 워킹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업무 공백도 줄이고 임산부로서 필요한 휴식과 안정도 취하는 등 큰 도움을 받게 되면서 업무의 생산성 증가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직장인들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몇 년째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이에 따른 실직, 취업난이 심각해 직장인들은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스럼없이 워크홀릭(work holic)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 중독증에 걸려 있는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에게 여유롭고 행복한 일터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은 어찌 보면 가정보다 정겹고 소중한 공간이어야 할 것이다.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생계 유지수단인 동시에 자아를 실현하고 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우리 사회를 굳건하게 받쳐주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인 일하기 좋은 회사 즉,GWP(great work place)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필자가 몸담고 있는 kt는 GWP코리아가 주관 선정하는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최고상인 'Global GPTW 대상'에 선정되었다.
'Global GPTW 대상'은 신뢰 경영을 실천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쌓아가고 있는 회사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로 미국 '포춘 100대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45개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일하기 좋은 기업)협회의 한국지사인 GWP코리아가 2002년 처음으로 조사분석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적절한 비교가 될는지 모르겠으나 kt의 근무 환경을 살펴 보면 해답의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언급했던 스마트 워킹도 그 일환의 하나다. GWP 구현을 위해 근무지 선택을 집, 스마트워킹센터 등으로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첨단 IT 인프라와 각종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
현재 KT는 서울 서초와 광화문, 분당, 부산 등 16개의 스마트워킹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출산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라이프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KT의 스마트워킹 제도에 대해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들의 벤치마킹이 40여 회에 달하며 해외 30여 국가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ICT컨버전스 리더를 지향하는 kt는 개인의 능력과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일터, 배려·신뢰·소통을 통해 인재가 즐겁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일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여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kt는 장기근속자에게 자기계발 및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휴직제도, 육아지원을 위한 육아휴직제도와 전국 8개 지역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창의적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열린토론방 및 임원진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청년이사회 올레보드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전용 사이트인 인트라넷에 열린토론방을 개설, 운영을 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어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kt는 작년 지식경제부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한국능률컨설팅협회 주관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으로 뽑혔으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유무선 통신 분야의 '글로벌수퍼섹터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직원이 즐거워야 고객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소통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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