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가 펼치고 있는 '9988행복나누미' 사업이 노인들의 호응 속에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다. |
5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이 사업은 관내 274곳 경로당 중 30%인 82곳 경로당에 강사 5명을 배치, 한 강사가 하루 2곳에 방문해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2000여 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우선 소외된 경로당을 선정해 노인율동, 마사지, 요가, 웃음치료, 미술치료, 풍선아트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있으며 건강관리로 고협압, 당뇨관리까지 겸하고 있다.
그동안 접해 보지 못한 댄스와 춤, 음악에 어우러져 덩실거리는 모습과 강사들의 재치 있는 유머에 경로당은 웃음바다가 되어 노년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있다.
박길남(여ㆍ84세)씨는 “이렇게 좋은 여가시간은 평생 처음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영임(여ㆍ49) 보은군지회 경로부장은 “보은군이 처음 하는 이번 사업에 노인들이 이렇게 기뻐하며 호응도가 높을지 몰랐다”며 “예산이 허락된다면 192곳의 나머지 경로당에 강사들을 더 배치하여 더 많은 노인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김광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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