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관사촌 활용방안 관심, 대전 문화계, 시민 문화공간 운영 기대

  • 문화
  • 공연/전시

도지사 관사촌 활용방안 관심, 대전 문화계, 시민 문화공간 운영 기대

市-道 협의매각 여부 촉각

  • 승인 2012-11-07 17:44
  • 신문게재 2012-11-08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충남도지사 공관 등 관사촌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 관사촌 활용방안 연구'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에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내부 보고를 마쳤다.

충남도 관사 부지는 2만4000여㎡, 연면적 1852㎡의 20개 건물을 포함해 공시지가 60억 5000만 원 가량 나갈 것으로 충남도는 추정하고 있다.

도는 시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49호)인 도지사 공관을 당초 매각절차 계획에서 방향을 바꿔 게스트 하우스(도지사 손님 접대용)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가 적극적으로 도지사 공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협의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문화계는 문화예술창작촌, 게스트 하우스, 인문학강의, 근대문화유산관련 교육관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9월 충북도지사 관사를 활용해 '충북문화관'으로 문을 연 것처럼 충남도지사 관사촌 또한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충북문화관의 경우 행정과 기업, 도민 등이 협업해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문화소비자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문화공간 활용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 상인, 문화예술인 단체 등 민-관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원탁테이블이 만들어져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사무국장은 “각각 같은 공간에 대해 전문성을 토대로 심열을 기울이는 것보단 장기적으로 원도심 재생을 꾀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도지사관사촌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그룹이 모여 예술가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는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는데 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1.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