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청사에서 신청사로 오는 16~18일 정보시스템을 이전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현 청사에서 신청사로 이동시간은 약 2시간 10분 가량이 소요됐다.
이동 경로는 시내 신호등 통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청사에서 대전 나들목(IC)을 경유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를 거쳐 예산 수덕사 IC를 통과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모의훈련 과정에서 진입도로 정비와 시내 교통망 제어 문제 등이 해결할 과제로 제기됐다.
덕산~신청사간 진입도로(609지방도)의 경우에는 교량이 개통되지 않은 상태다.
정보통신시스템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완벽한 도로정비가 요구 되는 것.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체에 32억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 무진동 차량으로 수송할 계획이지만 정비가 안된 도로의 경우 위험성이 커 자칫 잘못하면 충남도청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무리가 갈수 있기 때문이다.
신청사에 들어가는 진입로 보도블록 시공도 아직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예정된 이전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 청사에서 대전 IC로 이어지는 시내 교통망 제어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약 2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시 대형 무진동 차량 9대가 줄이어 이동해야 하고, 주말 유동차량이 있는 오전 시간대와 겹칠 가능성이 커 대전경찰청과의 협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회덕IC~북유성IC 약 1㎞구간은 공사 중이고 수덕사 IC~신청사 구간에는 임시도로 사용으로 교통통제가 요망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9일 대전청에 협조를 구하고 진입도로 정비는 다음 주까지 완료할 것을 요구한 상태”라며 “업무가 시작되는 19일 부터는 정상적인 작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4일 정보, 통신 시스템 이전을 위한 최종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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