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전셋값' 소형주택 입주량 증가로 내년 4% 상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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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전셋값' 소형주택 입주량 증가로 내년 4% 상승할듯

주택매매는 지방시장 둔화로 강보합세 전망

  • 승인 2012-11-07 17:36
  • 신문게재 2012-11-08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내년에도 주택 전셋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서울 건설회관에서 '2013년 건설ㆍ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업계 전망을 발표했다.

건산연은 이날 세미나에서 내년도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의 입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와 비슷한 4%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도 전국의 주택 준공물량은 올해(35만가구) 보다 5만가구 늘어난 40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반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수도권은 공급 과잉과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이다 하반기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다소 회복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지방의 주택시장은 호황세가 둔화되면서 내년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은 '상저하고', 지방 매매시장은 '상고하저'의 양상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산연은 2013년 건설경기 전망과 관련, 국내 수주가 올해보다 0.8% 감소한 110조3000억원을 예상됐으며, 공공 수주는 올해보다 3.7% 늘겠지만 민간 수주가 2.9% 줄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건설 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로 올해보다는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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