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축제 '인물테마'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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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축제 '인물테마' 잘 살렸다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 관광객 만족도 높아… 만해 퍼포먼스 행사도 호평 홍성군 평가보고회 열어

  • 승인 2012-11-05 14:55
  • 신문게재 2012-11-06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역사인물축제로 축제의 테마를 명확히 한 성공적인 축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홍성군은 5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프로그램에 대해 평가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회에서는 배재대 정강환(관광이벤트 경영학과) 교수의 올해 축제 전반에 대한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참석한 군민들과 축제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시간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이날 평가보고에서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역사인물축제의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구성 테마를 명확히 한데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낸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충남도 무형문화재 연합공개행사를 유치해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독립문 모형 태극기동산 설치등 축제의 주제를 반영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 축제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는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축제개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축제 주제인 내포위인을 중심으로 한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행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 퍼포먼스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됐으며 주행사장인 홍주성 역사공원도 축제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홍성군 농어촌체험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내포장터 운영 등에 11개 읍ㆍ면 각급단체와 학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성곡적인 축제를 개최하게 된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축제장 내의 휴게공간과 관광객들의 주차장이 부족하고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는 안내시스템 미흡 등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김석환 군수는 이날 “올해 내포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준 군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흡했던 점을 보완시켜 더욱 발전된 충남도내 제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홍성내포문화축제를 2013년 국ㆍ도비 지원대상 축제 선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으로 오는 22일 충남도 축제육성위원회에 서면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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