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불황타개 '신문 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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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불황타개 '신문 스타일'로

[중도마당]김종성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경영관리부장

  • 승인 2012-11-05 14:13
  • 신문게재 2012-11-06 20면
  • 김종성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경영관리부장김종성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경영관리부장
▲ 김종성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경영관리부장
▲ 김종성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경영관리부장
필자는 남보다 조금 출근을 일찍 하는 편이다. 이는 자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에서다.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사무실 문 앞에 기다리고 있는 여러 매체들의 신문을 빨리 보기 위해서다.

한국리더십센터 교육 프로그램에서 일컫는 '가장 소중한 것 먼저하기(FOCUS)'에 있어 필자는 의학계 소식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지역 소식 등 전반적인 사회 이슈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매일 신문을 읽다 보면 우연인지 아니면 행운인지 몰라도 그동안 잘 해결되지 않고 고민스러웠던 일이나 지체되었지만 시급히 해결해야할 소중한 일에 대한 해답을 신문에서 얻는다. 특히, 환자중심의 병원 경영을 위해 구상하고 있던 일에 대해 해답과 힌트를 신문에서 찾을 때마다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신문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알려주려고 여러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신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NIE교육을 실시하려 하는 것이다. NIE는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서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여 '신문 활용 교육'이라고도 부른다.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때부터 성인교육, 사회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필자는 보통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떨어져 평소 메모하는 것을 중요시 해 신문을 읽으면서 유익한 정보들에 대한 기록을 메모하는 등 좋은 습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문의 중요성에 대해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신문을 읽다보면 일상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 활용할 가치 있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눈에 띄는 기사들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때 읽기위해서 인터넷에서 해당 기사를 찾아 출력해 두거나 좋은 정보들은 별도의 파일에 보관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렇게 신문을 읽으면서 틈틈이 메모해두었던 자료들은 병원 홍보 및 마케팅 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직원 직무교육, 주요 경영전략계획 수립 및 보고서 작성 등 일상뿐만 아니라 업무처리에 활용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할 때가 많다.

필자는 가급적이면 신문에 관심을 갖고 하루일과를 신문 읽기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인터넷에는 워낙 방대한 양의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진위는 물론이고 정보의 진실성에 대해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문은 지면이 한정된 만큼 중요한 소식과 검증된 뉴스들로 자세히 게재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의 기사들을 통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끝으로 요즘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 경기까지 심각할 정도로 악화되어 기업뿐만 아니라 병원경영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기업상과 영감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 능력을 가장 쉽고 빠르게 키워주는 매체가 바로 신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같이 어려운 불황속에서도 최고의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CEO는 물론이고 조직 구성원들의 신문읽기 습관화가 조직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싶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노랫말처럼 “뛰는 사람 그 위에 나는 사람, 나는 뭘 좀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신문을 정독할 수 있는 '신문스타일'이 불황타개의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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