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후보 정치쇄신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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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후보 정치쇄신안 고심

주말 일정잡지 않은채 정책 구상 등 시간보내

  • 승인 2012-11-04 16:14
  • 신문게재 2012-11-05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왼쪽 사진부터>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에 참석, 참석자들의 시국선언문 낭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왼쪽 사진부터>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에 참석, 참석자들의 시국선언문 낭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주말인 4일 특별한 외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치쇄신안과 민생 정책 구상 등에 시간을 보냈다.

박근혜 후보는 특히 야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비해 대통령 측근 비리 척결과 공천 개혁 등 대대적인 정치 쇄신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앞으로 정치 쇄신안과 경제 민주화 실천 방안 발표, 가계 부채 해소 방안 등 각종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정책 행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정치쇄신안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정치쇄신에 대한 주도권을 잡은 상태고,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로 모든 이슈가 잠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후보가 어떤 반전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선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개헌'에 대해 박 후보가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곧 발표할 예정인 정치쇄신안에 대해 “정치개혁 쪽이 초점이고 개헌은 정치쇄신안의 초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공보단장은 “정치쇄신안은 주로 부정부패와 권력비리, 공천 등과 관련해 전반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치개혁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언론에서)이번 쇄신안에 개헌이 포함될 것이라거나 지극히 어느 한 개인의 의견을 들어 개헌안도 발표할 가능성 쪽으로 쓰고 있다”며 “마치 개헌을 정치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는 것처럼, 국면전환용으로 검토하는 것처럼 보도가 나가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바로잡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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