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 제14대 원불교 종법사 추대식에서 만나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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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촉구한 뒤, “시간이 없다. 선거를 45일 앞두고 있고, 후보등록일은 2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다수 국민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고 정권교체를 위해 저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해서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저와 안철수 후보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정말 단일화가 될 것인가를 걱정하고 있고,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의 시기와 방법을 합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충분히 논의하자.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대책위원회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를 선임했다.
박광온 캠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안 교수는 강직한 신념과 원칙으로 학계와 시민사회의 신망이 높아 국민이 바라는 정치쇄신안을 만드는데 적격”이라며 “문 후보의 삼고초려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 후보는 미래캠프 산하 일자리위원회, 경제민주화위원회, 복지국가위원회,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등 5개 핵심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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