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2통 “노인요양원 결사반대”

  • 전국
  • 서산시

수석2통 “노인요양원 결사반대”

사업자 2년만에 재추진… 서산주민, 반대추진위 구성 조직적 움직임

  • 승인 2012-11-04 12:57
  • 신문게재 2012-11-05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최근 서산시 수석2통(이장 장상수)과 양대동 지역에 노인 복지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대형 플랜카드를 게첨<사진>하는가 하면,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서산시 수석동 2통에 전직 공무원인 이모(68)씨가 2010년 2월12일 서산시 수석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59.97㎡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반대로 14일만에 자진 취소했었다.

이후 이씨는 지난 4월 6일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일대에 연면적 645.94㎡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신청, 도시계획심의회를 통과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에 중단하고, 다시 2010년 건축을 추진했던, 수석2통 부락 한복판인 마을 회관 바로 앞에 다시 재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씨가 신청한 수석동에 지상 3층 연면적 597.42㎡ 연면적에 25명 규모의 노인복지시설이 지난달 5일 건축허가가 나자, 반대 현수막 게첨하고, 지난 2일 “노인복지시설 건축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서산시 양대동의 경우에도 노인요양원 건축허가가 추진되자, 양대2통 주민(통장 이순화)들도 지난달 24일 주민총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은 노인 요양원이 대부분 회복하기 어려운 고령이나, 중증의 노인환자들이 생활하는 혐오 및 기피시설이고, 이로인해 주변의 지가 하락, 차량통행 급증 및 자연경과 저해 및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결사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