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삽교호관광지 내에서 '수엽횟집'을 운영하는 이흥순(57)씨와 당진에서 조경업을 하는 이기봉(52)씨다.
이들이 기증한 조경수는 수령이 약 80~100년 된 배롱나무로 '붉은 빛 꽃이 100일 동안 피어있는 나무'라고 하여 일명 '목백일홍'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종이라고 한다.
기증인 이흥순씨는 “횟집 건물이 낡아 철거하고 신축공사 중으로 11월 중 새롭게 단장된 상가를 개업할 계획인데, 개업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친인척 중 조경업을 하고 있는 이기봉씨가 정성들여 가꿔온 배롱나무를 선물해 삽교호관광지 발전에 동참하는 뜻에서 조경수로 공동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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