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토론회서 성과·향후 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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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토론회서 성과·향후 과제 발표

“지역 맞춤 복지모델 구축 필요”

  • 승인 2012-11-01 18:20
  • 신문게재 2012-11-02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복지재단의 향후 과제로 복지재단 역할의 공감대 확산과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류진석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일 대전복지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전복지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대전복지재단의 성과와 향후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류진석 교수는 “복지재단 역할에 대한 지역 복지계와 시민사회의 공감대 확산 노력 증대와 함께 복지행정의 합리성, 복지정책의 과학화와 서비스의 전문성 제고, 시민복지체감도 증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복지재단의 정책기능과 민간복지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대전형 복지모델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고 복지재단과 민간조직간 역할 분담과 협력관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특히 “대전복지재단은 지역복지의 새로운 변화에 부응해 복지 현장과 시민과 함께하는 재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토론에서 “대전복지재단의 과제는 기획 기능이 더 강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속에 독립성과 중립성,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 운영이 고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연형 천양원 원장은 “대전복지재단은 대전시의 공적 부조를 보조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주고, 사회복지협의회 또는 사회복지사협회 등 민간 사회복지서비스 영역은 침해하지 않는 사업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중장기 과제 연구와 복지 현장에서 도출되는 정책 과제에 대한 대안 제시 및 정책 개발과 함께 재단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사업 위주로 시범운영해 관련기관에 인계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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