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못갚은 지방채 3719억원 '20년간 5400억원 발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못갚은 지방채 3719억원 '20년간 5400억원 발행'

道 “내년부터 조기상환 주력”

  • 승인 2012-10-30 18:14
  • 신문게재 2012-10-31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최근 20년간 충남도가 발행한 지방채 규모가 5400억원에 달하고, 3700억원 가량은 아직 갚지 못해 잔액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채 발행 예산은 대부분 도청신청사 건립비와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 사업비 등으로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해까지 충남도의 지방채 발행액은 5401억원(4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회계가 45건 4851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건 550억원이다.

올해 현재 도 지방채 발행 잔액은 일반회계 45건 3234억원, 특별회계 3건 485억원 등 총 3719억원으로 조사됐다.

도의 지방채 발행액 대비 잔액이 줄긴 했지만, 지방채 발행으로 추진된 모든 사업에서 잔액이 남았고 차입금 전액이 남아있는 사업도 상당수 생겨났다.

도는 1998, 1999년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사업비 마련을 위해 각각 16억원, 7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2002년 꽃박람회장 진입로 개설비로 100억원을 발행, 20억원의 잔액이 남았다.

1999~2000년 천안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2003년 하수종말처리시설비로 50억원을 지역개발기금으로 발행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공사 사업비로 3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현재 전액이 잔액으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2009~2011년 내포신도시 도청신청사 건립비 재원 마련을 위해 각각 100억원, 200억원,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상태다.

도는 향후 몇 년간 지방채 발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현재 지방채를 추가 발행할 계획은 없다”며 “내년부터는 빚을 조기 상환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