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원들은 연간 5천5백8만원, 월 400만원 이상 의정비를 받고 있으며 내년도 의정비가 6.5% 가량 인상될 전망이라는 뉴스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지난 4년간 고통분담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해왔었다는 점. 지난 4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8.6%에 이르고, 물가상승률도 9.7%에 달한 점을 들어 내년도 의정비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세금을 내는 시민의 입장에서 봤을 때 그동안 동결되어있다 하더라도 월 400만원이면 고급 공무원 월급 수준이 된다. 의정비가 인상되면 시민의 원성도 뒤따르거니와 사실상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월 100만원 이하인 청년근로자가 지금 얼마나 많은 가를 생각해야한다.
또한, 장사가 안되서 상인들은 월 100만원 이하의 수입에 그치는 경우가 너무도 많은 상황을 감안할 때 시의회 의정비를 꼭 인상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인상해서는 안된다.
이수영 (서구 갈마동·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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