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품질 쌀 생산 '구슬땀'

농기센터 내일부터 농토배양 기술지도

▲ 태안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토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유용미생물제(EM)를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모습.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토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 쌀의 명품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관내 지력증진과 토양개량 등 논 농토배양 기술지도에 나선다.

이번에 센터가 중점을 두고 지도하는 농토배양 기술은 논 볏짚 시용, 깊이갈이, 볏짚소각 안하기, 규산질비료 시비, 녹비작물 재배지도 등이며 효율적인 기술지도를 위해 분담마을 현지출장을 추진한다.

농기센터는 적극적인 농토배양으로 논의 지력을 증진시키고 토양을 개량해 안정적인 수확과 화학비료 절감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또 태안군이 효율적인 토양검정을 위해 실시중인 토양우체국 제도가 관내 농업인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으며 올 한해에만 무려 500여건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유용미생물제 보급확대를 위해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농업미생물배양센터 확대사업을 지난 7월 마무리하고 이달말 현재까지 총 80t의 유용미생물(EM)을 생산하고 있다.

태안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생산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농토배양 사업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은 만큼 군 농기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토배양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지역의 논은 간척지가 많아 무기영양소는 풍부하지만 경작층이 얕고 유기물이 부족해 농토배양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