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신축공사는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올해말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G종합건설(주)에서 공사를 입찰해 H건설에서 하도급공사를 맡아 현재 대부분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처럼 군보건소 신축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나 하도급공사를 맡은 H건설에서 지역업자들의 임금 및 장비대 등을 장기간 체불해 지역업자들이 경제적인 고충을 겪고 있다.
지역업자들에 따르면 H건설이 체불하고 있는 각종대금은 D용역의 인건비를 비롯해 장비대, 식사대 등 수천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에 경제적인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업자들이 하도를 맡은 H건설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며 원청업체인 G종합건설(주)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G종합건설 현장사무소 관계자는 “H건설에 넘겨야할 잔금이 700만원에 불과해 본사와 협의중에 있다”면서 “H건설이 부도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납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업자들은 “G종합건설과 H건설은 지난 4년동안 서너차례 원청과 하청을 계속해왔는데 이같은 문제가 계속됐다”고 지적하면서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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