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영유아보육과 6년째 장학금·소외아동 후원 기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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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대 영유아보육과 6년째 장학금·소외아동 후원 기금마련

  • 승인 2012-10-28 16:34
  • 신문게재 2012-10-29 2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덕대학교(총장 홍성표) 아동·특수보육전공(영유아보육과) 학생들이 6년째 나눔을 위한 음악카페를 열어 미담이 되고 있다. <사진>

학생들은 모두 2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학교 아동·특수보육전공 학생들은 지난 26일 오후 5시 교내 정곡관 학생식당에서 '아동사랑, 학우사랑 장학기금을 위한 작은 음악카페'를 열고 57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았다.

이 기금은 학과 학우들 및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07년 이 학과의 전공동아리 '아이사랑'이 주축이 돼 해마다 '아동사랑, 학우사랑 장학기금을 위한 작은 음악카페'를 열어왔고, 해마다 300여만원씩 장학기금을 모아 학과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들과 조손 가정 및 한 부모 가정의 아동을 위해 전달해왔다.

6년째인 올해는 예전의 두 배 가까운 570만원의 장학기금(학생장학금 450만원, 소외아동 후원 120만원)이 마련됐고, 지난해까지 모금된 1640만원을 합하면 총 221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것.

학과 내 장학생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실하게 학교생활하며, 교내 봉사활동에 열심인 학우를 학생들이 휴대폰 문자로 투표해서 선정하고 있다.

조손 가정 및 한 부모 가정의 아동(4~8세)은 복지관 또는 보육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해, 학과 학생들이 1·2주마다 토요일에 찾아가 과제학습 지도, 종이접기 및 풍선 활동, 영화보기, 동물원 견학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동들에게는 학업은 물론 즐거운 취미·여가 활동에 지속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학과 학생들은 봉사하는 보람은 물론 전공 관련 보육실습 활동으로 연계돼 대학생활에 활력을 얻고 있다.

이날 작은 음악카페는 학과 학생들 모두가 참여해 손수 행사음식과 티켓을 만들어 준비하고, 경쾌한 댄스와 마술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 학과 교수들과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악기연주자, CCM가수 등 음악인들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카리나, 피아노, 색소폰 등으로 음악을 들려주었다.

빈지선 아이사랑 동아리 회장(2학년)은 “선배들이 만들어온 아름다운 전통을 6년째 이어가게 돼 매우 뜻 깊고 기쁘다”며 “학우도 돕고 소외된 아동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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