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와 태안군 등에 따르면 국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삼성중공업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피해주민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저지당하자, 지니고 있던 공업용 커터칼로 3차례 가량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국 회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국 회장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일부 상처 부위가 깊어 정밀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섭ㆍ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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