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이언 스카이]지구를 침공한 나치의 후예들… SF정치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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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이언 스카이]지구를 침공한 나치의 후예들… SF정치블랙코미디

감독:티모 부오렌솔라 출연:크리스토퍼 커비, 고츠 오토

  • 승인 2012-10-25 14:05
  • 신문게재 2012-10-26 11면
  • 안순택 기자안순택 기자
줄거리:2018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흑인 제임스 워싱턴을 달에 보내고, 달에 간 워싱턴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다. 패망한 나치가 달 뒤편에 거대한 기지를 건설하고 숨어있었던 것.

'아이언 스카이'는 독특하고 기발한 유럽 SF영화다. 우주에서 지구를 침공하는 거대한 전함이 외계인이 아니라 달 뒤편에 숨어있던 나치의 후예들이란 설정부터 기발하다. 그런데 맞서 싸워야 할 지구의 나라들은 서로를 믿지 못해 티격태격하고, 우주를 건너는 거대 전함을 만든 나치의 후예들은 생각이 제2차 세계대전 수준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정확하게 보았다. 티모 부오렌솔라 감독은 SF액션 대작을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다. 서로를 불신하는 세계 정치, 미국 패권주의를 드러내놓고 조롱하는 정치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약속을 어긴 미국이 비난하는 나라들을 향해 “우린 항상 어겨.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야”하고 맞받는 식이다. 스토리가 말이 안 된다고, 전개가 정교하지 못하다고 따지지 말 것. 하나부터 열까지 농담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일 뿐. 패러디와 농담으로 빼곡하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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