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업체 측은 사고 이후 4시간 만에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안전조치 미흡이나 과실 여부 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과 제3산업단지에 따르면 위탁업체인 (주)크린월드는 지난 24일 오후 5~6시께 폐수종말처리장에서 거품제거를 하던 응집반응조 장모(28ㆍ남)씨가 연락이 끊긴 채 실종돼 수색을 벌였다.
크린월드 측은 장씨가 마지막 작업하던 장소의 스틸그레이팅이 없어져 폐수를 제거한 후에야 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장씨는 3.5m 깊이의 응집 수로 밑바닥에 엎드려 누워있는 채 숨져 있었다.
업체는 숨진 장씨의 시신을 발견한 후인 이날 오후 6시 23분께 경찰과 119구조대에 신고해 안전조치 미흡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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