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더이상 지체 이유없다” 선진-새누리 합당 공식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인제 “더이상 지체 이유없다” 선진-새누리 합당 공식화

최고위원들도 힘실어

  • 승인 2012-10-24 17:50
  • 신문게재 2012-10-25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이인제 대표
▲ 이인제 대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이 공식화 되면서, 충청권발 보수대연합에 시동이 걸렸다. 선진통일당 이인제<사진> 대표는 24일 “우리 당은 독자적으로 여러 세력과 연대해 후보를 내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했지만 그런 노력을 이제 접어야 할때가 왔다”고 밝혀 새누리당과 합당 추진을 공식화 했다. ▶관련기사 3면

이인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새누리당과 연대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됐으며, 연대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힘을 합쳐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새누리당과 합당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시기는 이번주에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새누리당과 합당에 대한 발언에 대해 모두 공감했으며 이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고 국민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정치개혁을 실시해야 한다. 충청권 현안인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정착을 대선공약에 넣어 충청권의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합당에 힘을 실었다.

허증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합당의 원칙이 우리 당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에 준해줘야 한다”며 “우리 당이 정말 보수대연합하는 차원에서 합당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돈 최고위원도 “선진당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보수의 노선을 선택해 왔다”며 “노선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과 공동선을 추구하는 자세로 나아가는 것은 국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강창규 사무총장은 기자와 만나 “그동안 새누리당과 합당에 대한 많은 부분들이 물밑 접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대통합,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새누리당과 합당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은 “새누리당과 보수대연합을 하는 차원에서 합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5월 전당대회를 통해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국민대통합을 이뤘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합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