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남시대] 계룡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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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조례ㆍ규칙 67건 처리... 19건은 의원발의 안건 '결실' 세미나ㆍ아카데미 등 적극참여... 의원 상호 정보교류 역량강화

  • 승인 2012-10-23 14:16
  • 신문게재 2012-10-24 13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계룡시의회는 2003년 계룡시 승격과 함께 출범해 약 1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다. 전국적으로 가장 규모가 작은 도시에 속해 있는 의회이기도 하면서 가장 적은 수(최소 의원수)의 지방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지방 의회 못지않게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룡시의회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제3대 후반기로 접어든 계룡시의회는 재선 의원 4명(이재운 의장을 비롯한 김정호 부의장, 김학영, 류보선 의원)과 초선 의원 3명(김대영, 김혜정, 김미경 의원), 총 7명의 의원이 계룡 시민을 대표해 의정 활동 중이다.

제3대 계룡시의회는 전반기 총 161일의 회기를 운영해 처리한 조례 및 규칙은 67건으로 그 가운데 19건은 의원발의에 의한 안건이다.

또한, 전ㆍ후반기 2차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및 요구사항 57건, 건의사항 119건 등 총 176건을 지적했다. 또 정례회 예산ㆍ결산특별원회를 통해 총 54건에 해당하는 23억1861만원을 조정ㆍ삭감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23회의 의원간담회를 실시해 총 149건의 집행부 소관 사업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자체연수 강화=이같은 왕성한 의정 활동은 의원들이 시민의 대표로서 스스로 자질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하기에 게을리 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시의원들은 각종 세미나와 아카데미, 연찬회에 참석해 성공적 의정 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정책능력 향상, 의원 상호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에 의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 시ㆍ군 의회 의정연수 및 합동 의정연수, 자체 기획 의정연수 등을 통해 의회 운영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수정하고 조례안 심사 등의 어려운 의정 절차를 풀어가는 방법을 학습했다. 또한 예산안 및 결산 심사과정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사례를 분석하면서 의원 개개인이 의정활동 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심화했다.

▲타 시ㆍ군의회 우수사례교환=전남 장성군의회를 초청해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교환하고 지방의회 상호간의 협력관계를 유지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도 정선군의회를 방문해 정선 아리랑축제를 참관하는 등, 타 지역 축제와의 비교 및 벤치마킹을 통해 계룡 군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타 시ㆍ도 지방 의회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계룡시의회가 발전된 의회상(議會像)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했다.

▲의정활동 외부인정 받아=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 노력에 대한 성과는 특히 외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지역발전과 봉사활동ㆍ통일기반 조성 및 활발한 의정활동에 대한 공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 표창에 이재운 의장이, 공약이행 등을 우수하게 실천한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 4년 연속으로 김학영 의원, 2010 풀뿌리 자치대상 시ㆍ군 의정 부문 대상에 류보선 의원, 그리고 2011년 기초의원 부문에 김대영 의원이 각각 수상했다.

▲발로 뛰는 젊은 의회=민의를 대변하고자 '발로 뛰는 젊은 의회'를 표명하는 계룡시의회는 때때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안 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도록 노력했다. 때로는 집행부서를 통해서 해결하지 못했던 사항에 대해서는 진정ㆍ청원 절차를 통해 의회 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기도 했다.

또한, 관내 농촌지역에 찾아가 직접 일손을 도우며 한ㆍ미 FTA로 인해 타격을 받은 농업 분야의 어려운 여건에 대해 의견을 경청하며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제역이나 AI 방역활동에도 시의원이 직접 참여해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체험하고 전염병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접하는 기회로 삼았다.

▲민의를 최우선으로 활동=불의와 부정에 맞서기도 했고, 계룡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 앞장 서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서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대 장병이 순직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여졌을 때, 시의회는 즉각 개회하여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 결의하여 국방 계룡시 의회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2011년 2월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관련 공약 백지화 발언에 대해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한 계룡시의회의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

또한, 계룡ㆍ논산과의 통합문제와 관련해서 시의회는 통합반대 성명과 함께 결의대회를 통해 계룡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며 제77회 임시회를 통해 의원 전원이 발의한 계룡ㆍ논산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통합에 강력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통합반대 추진 시민단체와 함께 가두궐기대회에 동참하고 지방행정통합 추진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기도 하며 이재운 의장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계룡시의회는 활동하는 의회상을 보여줬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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