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민주통합당)의원이 충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총 896명(전업 620명, 비전업 276명)의 시간강사가 이용할 수 있는 연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설도 4개에 그쳐 평균 224명당 한 개씩 이용해야 할 정도로 공간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입학사정관 7명, 모두 입학사정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절반 이상인 4명은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
올해 입학사정관 1명당 평균 75명의 지원자를 평가, 업무 부담이 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대는 지난 4년간 평생교육원 강좌 1443개 개설, 수강생 2만5515명으로 수강료 수입이 총 51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강사료 지급비율이 44% 수준으로 타 국립대 강사료 지급비율 50% 대비 현저히 낮아 강사들의 보수가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이상민 의원은 “건강보험에 가입된 시간강사도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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