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대추축제 7만여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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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대추축제 7만여명 발길

13억 경제효과 거두며 전국명성 재확인

  • 승인 2012-10-22 14:45
  • 신문게재 2012-10-23 16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연산옛날장터에서 펼쳐진 제11회 연산대추축제가 관람객 7만여명 방문, 1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전국대추 집산지의 명성을 재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산 옛날시장 일원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 축제장은 연산대추를 비롯해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장, 연산순대 등 향토 음식점에 관람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활기가 넘쳤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에도 인파가 몰려 함께 즐기는 화합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처음 산림청 및 안동대 교수 등 대추전문가와 홍수환 선수를 초빙해 백중놀이전수관에서 개최한 연산대추 학술세미나는 대추작목반, 대추상우회 등 지역민의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대추 정량달기, 대추 박 터트리기,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 많이 잡기 등 대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정겨운 고향 정취와 추억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 통기타 7080 콘서트, 대추고을 가요제 등을 비롯해 황산벌의 고장에서만 볼 수 있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진혼제 등 색다른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한편, 농협중앙회 충남 및 아산ㆍ천안지부 등에서 방문한 관광버스 30여대를 비롯해 재경향우회원 150여명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대추를 구입하고 체험을 함께 즐겨 연산 대추의 전국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흥래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면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산대추를 널리 알리는 화합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연산대추 축제가 도시와 지역간 화합의 장은 물론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산업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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