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합당'쪽 무게, 24일 최고위서 결론 날 듯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선진 '합당'쪽 무게, 24일 최고위서 결론 날 듯

충청권 보수연합 임박

  • 승인 2012-10-21 15:51
  • 신문게재 2012-10-22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또는 정책연대가 이번주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진통일당이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과의 당대당 또는 정책연대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정책연대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쪽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 “건강한 정부 구성을 위해 당의 가치와 노선이 맞는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의 연대 추진을 공식화한 뒤 당론을 모으고 있고 입장정리를 하겠다”고 밝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그동안 선진당 소속 자치단체장 및 시도, 시군구의원들은 중앙당에 새누리당과 합당해야 된다고 주장해 왔었다.

이처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할 경우 충청권의 보수 연합은 물론 충청권의 결집으로 인해 상당한 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당의 경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충남도 기초단체장 등 많은 당소속 충청권의 정치인들이 새누리당으로 결집한다면 중부권 최대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물밑 접촉을 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소속 기초단체장을 비롯, 도·시·군의원들이 새누리당과 합당을 주장해 당 지도부에서 이부분에 대한 많은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안다”며 “당초 정책연대에서 급진전해 합당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그동안 선진당과 정책연대에서 합당부분까지 많의 의견을 조율했다”며 “이 대표가 정책연대 또는 지지쪽에서 합당쪽으로 의견이 많이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진당과 새누리당이 합당을 한다면 중부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수층의 결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치권의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당대당 통합을 할 경우, 보수대연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특히, 충청권에서 답보상태였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을 60여일 앞둔 상황에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또는 정책연대가 보수진영의 결집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