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충절' 정신적 뿌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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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충절' 정신적 뿌리 찾는다

남당학연구소 개소… 한원진 선생 사상ㆍ학문 의병운동 파급효과 등 연구

  • 승인 2012-10-21 13:44
  • 신문게재 2012-10-22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조선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남당 한원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 재조명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연구활동이 본격화 된다.

남당 한원진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설치한 남당학연구소 개소식 및 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홍성읍 남장리 청운대학교에서 김석환 군수, 이상열 청운대총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계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사진>

이날 남당학연구소 개소식 및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유학사 연구에 한획을 그은 고려대 윤사순 명예교수의 특강과 율곡학회장인 숭실대 곽신환 교수의 기조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남당 한원진 선생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토론시간이 진행됐다.

남당 한원진 선생은 호락논쟁에서 호락을 이끈 대유학자로 한말 위정적사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한원진 선생의 사상은 홍주의병을 비롯한 일제치하에서 항일의병운동의 사상적 근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원진 선생의 사상은 한말 김복한 선생과 이설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만해 한용운 선생, 백야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이 배출한 많은 충절위인들의 정신적 배경으로, 홍성의 정신적 뿌리가 형성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남당학연구소는 남당 한원진 선생의 후손인 청주한씨 문중위 관련 유물 기증을 계기로 홍성군과 청운대학교가 한원진 선생의 사상과 학문연구에 뜻을 모아 개소식을 치르게 됐다.

남당학연구소에서는 앞으로 남당 한원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정리, 학술지 발간등의 활동을 통해 홍성의 학술문화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의 자긍심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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