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9% “프랜차이즈가 대세”

소비자 79% “프랜차이즈가 대세”

일반 점포보다 경쟁력 높게 평가… “국내 브랜드 해외 뒤지지 않아”

  • 승인 2012-10-21 13:13
  • 신문게재 2012-10-22 1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한상의 4대광역시 시민 조사

▲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방안
▲ 프랜차이즈 경쟁력 강화방안
▲ 인테리어 변경 주기
▲ 인테리어 변경 주기
국내 소비자 대다수는 일반 점포보다 프랜차이즈 점포의 경쟁력을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브랜드 프랜차이즈가 해외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 면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식=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4대 광역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79.4%가 일반 점포보다 프랜차이즈 점포의 경쟁력이 높다고 답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79.1%가 '국내 브랜드가 낫거나 비슷하다'고 인식했다.

향후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해외 브랜드 진출 증감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4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과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45.4%와 7.8%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7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비스 강화' 64.0%, '상품 품질 제고' 61.6%, '가맹본부 및 가맹점 협력 강화' 30.7%, '온라인 서비스 제공' 22.6%, '해외진출 활성화' 13.6%, '점포수 확대' 12.3% 등을 꼽았다.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테리어 변경 주기에 대해서는 '2년에 한번 바꿔야 한다'가 22.1%로 가장 많았고, '1년에 한번'이 19.8%, '3년에 한번'이 18.7%, '5년에 한번'이 4.5%, '기간에 관계없이 자주'는 2.6%, '바꿀 필요 없다'는 응답은 15.0%에 달했다.

▲프랜차이즈 소비자 이용실태=소비자들이 매월 한차례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점포는 외식업종의 경우 '치킨'이 87.3%로 단연 높았고, '커피ㆍ아이스크림' 77.8%, '피자' 75.4%, '햄버거' 7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미용실' 63.1%, '세탁소' 44.5%, '자동차 관련' 30.6% 등의 순이었고, 도ㆍ소매업은 '편의점' 82.6%, '식품류' 62.3%, '문구' 51.7% 등이었다.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중요시하는 것은 외식업의 경우 '품질'(26.1%), 서비스업은 '위치'(24.2%), 도소매업은 '가격'(32.4%)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프랜차이즈 업종 전체로는 '가격'이 25.0%로 가장 높았고, '위치' 24.3%, '품질' 22.5%, '브랜드' 13.7%, '위생' 4.4%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3.5%였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52.2%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표준화된 생산 관리와 품질 강화,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며 “국내에 프랜차이즈 기업이 생겨난지도 30년이 넘은 만큼 프랜차이즈 기업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한 장기적 미래 정책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단기간에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만드는데 급급하지 말고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경쟁력을 갖춘 장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유로운 경쟁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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