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9월 9일(1077.3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전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05.0원에 출발한 뒤 1103.8~1105.6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최저치를 갈아치웠지만 장중 최저치(지난해 10월31일)인 1100.0원은 뚫지 못했다. 장중 저가는 전날 1103.3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1114.6원에서 6거래일동안 10.3원 떨어진 상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7포인트(0.20%) 상승한 1959.12를 기록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이날 지수는 5.24포인트 오른 1960.3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줄여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1960선에 바짝 다가섰다. 밤 사이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 소식이 힘을 실어줬다.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2.66% 급락했다.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 내린 514.16에 거래를 마쳤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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