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점포겸용 주택용지 2개 필지의 평균 분양신청 경쟁률은 662대 1로 집계됐다.
3-2 점포겸용 주택용지의 경우, 분양신청 경쟁률은 747대 1을 기록했다. 10-2 주택용지 역시 577대 1의 높은 분양신청 경쟁률을 보이는 등 투자자의 관심도가 그대로 표출됐다.
이번 점포겸용주택용지의 분양신청은 2개 필지에 해당하며 3-2는 268㎡로 분양가는 1억6400만원이다. 또 다른 필지인 10-2 역시 268㎡로 동일하며 분양가는 1억6300만원이다.
2개 필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실수요자 분양으로 남은 데는 전체 149개 필지 중 147개 필지가 원주민에게 분양됐기 때문이다. 그 중 20개 필지에 대해서는 원주민에게 대토방식으로 보상이 마무리됐다.
주택용지 분양신청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오는 12월 충남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기관 이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변의 정주단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점포겸용 주택용지는 주거와 상가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가치를 가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도청이전과 함께 동반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현재 도청 주변의 편의시설 운영업자들 역시 이번 용지 분양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관심은 같은 시기에 토지사용이 가능한 상업용지(22일 입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포신도시는 도청이전이 가시화되는 오는 12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충남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분양신청된 점포겸용 주택용지 2개 필지에 대한 추첨은 이날 오후 5시께 진행됐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