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담배꽁초 불법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는 과태료나 구류 등 즉결처분이 가해진다. 그러나 축제현장에서 위반행위를 적발해도 축제의 특성상 가족단위의 관람이나 체험이 대부분으로 가족이 보는 앞에서 단속하기란 불가능한 실정이다. 자녀의 바른 인성과 지식습득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는데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축제 방문객 스스로 성숙된 시민의식과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가질 때 축제장의 고질적인 무질서도 개선될 것이다. 질서는 편한 것, 안전한 것, 그리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나봉균·대전서부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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