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올 들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해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지역현안 건의 및 국비 확보 노력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내년도 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연초부터 이종배 충주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연말까지 더욱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국비 확보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에도 이 시장은 국토해양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동량대교 개설과 신산업단지 조성 계획 지정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감정원의 지점 축소계획과 관련, 충주지점의 존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내년 세계조정대회를 대비해 개통 예정인 북충주IC~가금간 도로와의 연결 및 기업도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은~북충주IC 국지도 건설 설계비 2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도대체우회도로(용두~금가) 노선에 건설되고 있는 우륵대교의 경관조명 설치를 위한 예산을 요청하는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시는 선두에서 국비 확보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이 시장의 노력에 발맞춰 각 부서별로도 자체적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이 결과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한 충주시 관련 예산액이 지난 해에 비해 대폭 늘어나는 등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시는 올해 목표로 했던 내년도 국비 5852억 원 중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은 일부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때까지 국회차원의 대응책을 준비하는 등 다각도에 걸친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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