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4분기 기준 대전지역 상업용빌딩의 오피스의 투자수익률과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82%포인트, 0.1%포인트씩 하락했다. 반면,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둔산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 전반적인 시장변동률에 적용됐다.
매장용의 경우에는 유성구지역(궁동)을 중심으로 매장입점이 진행돼 공실률이 전 분기와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했지만 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1.15%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투자수익률에서도 대전지역 상업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오히려 금융이자 수익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성구 궁동지역이 6.29%로 가장 높았고 중구청 일대가 3.08%로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한 부동산투자 컨설턴트는 “현재 중구지역은 충남도청의 이전이라는 악재가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침체기 속에서 상업용빌딩에 대한 임대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며 “투자시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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