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대전시와 무역협회가 중부권 무역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양자간 업무협정을 체결한 후, 4년 만에 결실을 본 이번 대전무역회관은 대전시와 충남권 소재 무역업계의 실질적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무역회관은 지방 무역회관으로는 부산, 경남, 광주, 대구에 이어 5번째로 건립, 시설규모 면에서 연건평 3만7405㎡(1만1315평)로 지방 무역회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대전무역회관은 대전시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그린시티'조건에 맞는 그린빌딩으로, 환경부하 저감을 통한 에너지 이용 최소화에 설계의 주안점을 둬 고성능 유리 적용 등 외벽에 최대한 에너지 절약형 자재를 사용했다.
더불어 중수와 우수 재활용 등 절약형 수순환체계 구축, 건물 내부의 공중정원, 옥상정원을 통해 열섬현상을 억제하는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선사유적지와의 공간적 연속성을 확보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한 건물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대전무역회관에는 역내 무역업계의 각종 지원업무 수행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각급 무역 유관기관들과 무역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종 연수 및 회의시설을 구비해 수도권에 비해 손색이 없는 무역관련 연수사업이 시행되며, 무역협회는 지역 무역업체의 육성을 위해 무역 인큐베이터 사업인 '트레이드 벤처 플라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덕수 회장은 “대전무역회관은 충청권 무역의 허브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충청지역의 수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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