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캠프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국민과의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책을 제안받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생활 속의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면 후보가 직접 국민을 방문해 문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낸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의 '정책 배달'을 총괄하기로 한 선대인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제안받은 정책은 가다듬어 실제 약속으로 발표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입법 청원 운동으로 발전ㆍ전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근아 공동단장은 “선거의 중심에 정당이나 캠프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은 국민이 내놓은 제안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안 후보가 여러차례 밝힌 “선거과정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기조에 이어지는 것으로 안 캠프는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실제로 밟아가며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는 전직 장차관과 군 장성 등으로 구성된 국정자문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자문단에는 옛 창조한국당 대표를 지낸 이용경 전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다양한 전문가와 국정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용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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