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주민 살린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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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주민 살린 집배원

청양우체국 송재광씨 아름다운 선행 화제

  • 승인 2012-10-17 14:56
  • 신문게재 2012-10-18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청양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집배원 송재광(44)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주민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 집배원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청양읍에서 배달업무를 하던 중 청양 주민인 이모(54ㆍ여)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마주오는 승용차와 충돌해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목격한 송 집배원은 이씨를 부축해 안정을 취하게 했으며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안정을 취한 후에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 당사자 이씨는 “사고 당시에는 미처 경황이 없어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후속사고가 나지 않도록 환자인 저와 오토바이를 갓길로 치우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주신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각박한 세상에서 모처럼 만난 송재광씨의 따뜻한 마음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웃을 구한 송 집배원은 청양우체국 365봉사단의 일원으로 10년 공직생활동안 불우이웃돕기, 독거노인돌보미,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소외된 이웃에 우체국의 따뜻한 정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특히 평소 청양읍 일대를 배달하면서 성실근면한 태도로 고객 칭찬의 글이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등 대국민 서비스의 최일선에 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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