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11월 초순까지 전국의 주요명산들이 가을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전국의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가을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사람뿐 아니라 식물에게도 적신호가 켜진다. 특히 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관엽식물’이나 온도에 민감한 ‘난’은 아침 저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기 쉬우므로 식물에 맞는 관리가 절실하다.
난, 관엽 등은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종이 많아,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요즘처럼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베란다 및 실외에서 기르던 식물은 추위로 인해 동사하기 쉽다.
그러므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 식물을 실내로 들여놓아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국의 가을과 겨울은 건조하므로 물주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봄, 여름철보다 이틀 정도 빠르게 주는 것이 좋다.
정한용의 스타 플라워 전문 플로리스트는 “기온차가 큰 10~11월에는 관엽이나, 난 화초는 초보관리자들이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적게 주는 등 온도조절 실패로 죽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랫동안 식물을 가꿔오던 숙련자들도 종종 식물을 죽이는 경우가 있다” 며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꽃배달 전문업체 스타 플라워 담당자는, “10~11월 가을철 난, 관엽에 대한, 관리문의가 평상시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하며 “스타 플라워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존을 통해 식물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 플라워는 배우 정한용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운영하는 꽃배달 전문업체로 최근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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