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민과의 아쉬움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에 주요 귀빈으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19일 오후 6시부터 도청 정문과 중앙로 일원에서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충남도청의 대전시대 80년을 돌아보고,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의 뜻과 밝아오는 내포신도시의 비전을 담아 식전행사, 본 행사, 석별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이날 행사를 빛내기 위해 전직 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 단위 기관장, 언론사 사장단, 도의원, 도 출연기관장, 시장ㆍ군수 등 총 1338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이중 333명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주요 참석자로는 ▲전직 도지사로 심대평, 안응모 ▲국회의원 박수현, 이장우 ▲도 단위 기관장에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종성 충남교육감, 염홍철 대전시장, 정용선 충남경찰청장 등이다.
특히 초청 명단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 3명과 함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등도 포함됐다.
도는 이날 행사장에 주요 참석자와 시민 등 2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여야 대선 후보들의 참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당 대표들도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청 주관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충남도 석별의 밤 행사에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도청 이전을 앞두고 마련한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에 대선 후보와 정당 대표들을 함께 초청했다”면서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행사 규모가 크고 의미가 있는 만큼 참석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충남도에 대한 국토해양위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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