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신2구역 보상 잡음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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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대신2구역 보상 잡음 사라질까

동구청 주민설명회 이어 18일 보상협의회 개최

  • 승인 2012-10-15 18:31
  • 신문게재 2012-10-16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동구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보상 추진이 잡음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구청은 15일 오후 동구 충남중학교 지하(민방위 교육장)에서 동구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계획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계획 열람공고가 지난 12일까지 완료돼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보상절차, 보상가격 결정방법, 주민이주 등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신안동, 대동, 신흥동, 인동 일원 11만3700㎡에 4200억원을 투입, 공동주택 1883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번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보상과 관련된 지역민들의 불만을 키웠다.

2008년 12월 사업시행인가에도 불구, 2010년 통합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에 사업추진이 사실 상 어려운 상황까지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말께 정비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 재개이후 보상 계획을 추진하면서 보상 시기와 관련 논란까지 빚기도 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는 지난 9월 보상공고 후 보상 작업을 추진키로 해 통상적으로 12월께에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밝힌 것.

이와 달리, 지역민들은 일부분은 보상이 9월부터 추진하는 것이 아니었냐 또는 내년으로 미뤄지는 것은 아니냐는 등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지역민은 “동구청과 LH가 지역민보다는 행정 편의적으로 보상계획을 추진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지역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동구청은 이에 대해 18일께 동구청에서 토지 소유자 대표 10여명과 함께 보상협의회를 열어 보상절차를 원만히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마무리 짓고 2016년 12월께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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