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후보는 부마 민주항쟁 3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창원시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대통령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직 정리가 안 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대위 산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것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그늘과 상처를 직접 풀겠다는 각오를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의 갈등과 차이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과거 어느 정권도 그 갈등을 치유하지 못했다”며 “야당은 그런 국민들을 또 나누고 있는데 이제 그런 정치를 끝내야 하지 않겠는가. 각자의 처지를 인정하고 상처를 보듬어 안는 공감의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이 지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이자 필연”이라며 “저는 이 역사적 과제를 맡아 얽힌 매듭을 풀고 화합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경남대에서 지역 총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며 젊은 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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