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소제동 철도관사촌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레일(대전역)과 함께 기획 추진됐다.
독특한 아우라를 갖는 근대건축물을 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근대문화유산의 재발견’만이 아닌 지역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
공연을 준비한 컨설팅 사업단은 또 다른 문화재인 소제동 철도관사 하나를 빌려 문화재와 지역발전의 연계방안, 문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에 대한 연구와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과 대전 지역의 실력파 인디밴드 어쿠스틱머신, 개인플레이가 출연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를 준비한 우미숙 연구원은 “이제는 제 기능을 다하고 쓸쓸히 남겨진 건축물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 넣고 공공의 문화자 원으로 새로운 기능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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