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 서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시연회는 서천 출신으로 조선 5대 명창 반열에 오른 이동백, 김창룡 선생의 판소리 중고제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음원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애리 심화영류 승무와 정규헌 이야기 송서 아리랑, 이은우 심화영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박명언 판소리 흥보가 중 첫째박 타는 데, 돈타령 등도 함께 공연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중고제는 지역적으로 충정 경기 일대를 중심으로 한 판소리로 194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고졸하고 담백한 우리의 소리”라며 “문화의 달을 맞아 서천이 배출한 명창의 소리를 접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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