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세종시 '감격의 첫 메달' 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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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세종시 '감격의 첫 메달' 캤다

박종광 우슈 銅 이어 궁도팀 銀 따내… 대전ㆍ충남 메달사냥 '속도'

  • 승인 2012-10-14 17:41
  • 신문게재 2012-10-15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제93회 전국체전 카누 남자일반부 K-2 200m경기가 14일 대구 동촌유원지 카누경기장에서 열려 부여군청 강신우, 이진우 선수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구=이민희 기자 photomin@
▲ 제93회 전국체전 카누 남자일반부 K-2 200m경기가 14일 대구 동촌유원지 카누경기장에서 열려 부여군청 강신우, 이진우 선수를 비롯한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대구=이민희 기자 photomin@

'제93회 전국체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ㆍ충남은 각 종목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 사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적은 규모로 출전한 세종시도 값진 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대전은 주말인 14일 육상과 볼링, 카누, 레슬링, 승마 등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은 12개, 동 10개 등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14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9개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한 상태다.

이날 여대 강대슬(충남대 2)이 100m와 200m, 카누 여고 이민(국제통상고 3)이 K-1 200m와 500m에서 각각 2관왕을 기록하는 등 육상과 카누, 볼링, 레슬링, 승마,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선전을 기대했던 테니스 여대(충남대)와 탁구 여일반부(마사회), 핸드볼 남고(대성고) 경기에서 석패해 득점력에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대전시 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 단체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14일 8개 종목에서 금 9개를 비롯해 은 15개, 동 15개 등 3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충남은 이번 체전에서 현재까지 금 31개, 은 29개, 동 55개 등 총 11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우슈쿵푸의 경우 함관식이 산타 65㎏에서, 김태호가 남권전능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한진섭은 50m 소총 3자세에서, 이진우는 카누 K-1200m에서, 유경헌은 핀수영 표면 200m에서, 고대영은 핀수영 표면 50m에서, 이승철은 보디빌딩 헤비급에서, 조주현은 사이클 스프린트에서, 이경재는 육상 1㎞에서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

또 윤민희가 역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보태는 등 역도와 육상, 핀수영, 사이클, 사격, 카누 등의 종목에서 15개의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삽교고가 세팍타크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15개의 동메달 행진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출범, 첫 출전한 세종시는 지난 13일 우슈쿵푸 산타 56㎏에서 박종광이 동메달을 획득, 세종시에 첫 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14일 궁도팀이 궁도단체에서 종합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따내는 등 은 1개, 동 1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충남도체육회 관계자는 “단체경기와 체급경기가 예상 외로 부진해 당초 목표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야구 등 남은 단체종목이 더 선전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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