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사고와 같은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우선 급성독성·폭발성 등이 강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대비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정례화 한다. 또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재난대비태세를 확립, 신속한 상황전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다음 달에는 '안전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중 기관 및 민간이 보유 중인 중화제 등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난 발생 시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유독물질 사업장 또한 일상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자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불산 사업장 28곳을 비롯해 모두 294곳으로, 사용업체가 138곳으로 가장 많고, 판매업체 95곳, 제조업체 33곳, 운반업체 21곳, 보관ㆍ저장업체 7곳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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