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전국 첫 창의융합대학 신설 '1년 10학기제·3개 학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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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전국 첫 창의융합대학 신설 '1년 10학기제·3개 학부 운영'

팀 프로젝트·대학원식 토론수업

  • 승인 2012-10-14 16:01
  • 신문게재 2012-10-15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건양대가 전국 최초의 단과대학 '창의융합대학'을 신설해 화제다.

14일 건양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4주를 1학기(연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융합IT학부(임베디드시스템 전공, 융합소프트웨어전공), 의약바이오학부(의약바이오전공), 글로벌 프런티어 스쿨(Global Business Major) 등 3개학부(입학정원 35명)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융합디자인학부를 개설할 예정이다.

창의융합대학은 기존 강의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의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신입생 전원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학생 5명이 1팀으로 짜여져 문제중심, 사례중심을 바탕으로 매주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대학원식 토론수업을 통한 교수들의 밀착지도가 이뤄진다.

학생들에게 팀 활동에 필요한 강의실과 개인공간이 별도로 주어지고 창의적 활동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스튜디오를 마련해주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창의융합대학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위해 명예규칙(아너코드,Honor Code)을 실천해야 하고 모든 시험은 무감독으로 본다.

대학차원의 지원도 대폭적이다. 일정조건을 만족하는 신입생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국내 유수의 기업체와 연계를 통해 학기중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해외대학과의 공동팀 프로젝트 등을 운영해 졸업후 학생 전원이 중견이상의 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도록 한다.

건양대는 지난 3월초부터 창의융합대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각 학부별로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리더십, 창의성, 생명과학, 미래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최고의 교수진도 갖췄다.

또 지난 9월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약으로 현장적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해 취업시키는 인재탐색시스템 구축했다.

김희수 총장은 “백화점식 교육에서 탈피해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의 서열화를 깨고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찾아오는 단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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