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08만명 유치… 최대 軍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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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08만명 유치… 최대 軍축제 자리매김

5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민ㆍ군 화합의 장 계룡산 천황봉 개방ㆍ자동차극장 호응 높아

  • 승인 2012-10-14 13:56
  • 신문게재 2012-10-15 16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 2012계룡군문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13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군문화는 금연스타일'로 개사해 플래시몹과 금연의 폐해를 알리는 금연 보디페인팅을 선보였다.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가운데 축제장 전지역이 금연구역으로 선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이기원 계룡시장이 금연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고 있다.
▲ 2012계룡군문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13일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군문화는 금연스타일'로 개사해 플래시몹과 금연의 폐해를 알리는 금연 보디페인팅을 선보였다.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가운데 축제장 전지역이 금연구역으로 선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이기원 계룡시장이 금연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고 있다.
“군문화의 대향연,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2계룡군문화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108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매년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함으로써 군관련 축제 중 대한민국 최대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행사가 됐다.

특히, 개막 첫날 갑작스런 폭우로 관람객 집객이 우려됐지만 평일 전국 각급 학교 현장학습 체험 등 단체관람객이 집중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뤄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군문화축제를 통해 국민과 군이 한데 어우러져 환호하고 소통함으로써 늠름한 우리 군에 대한 감사와 이해의 계기로 삶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국가차원의 공익 증진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계룡시 일원과 비상활주로에서 펼쳐진 거리퍼레이드에서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헌병사이카의 호송으로 각 군의 기수단, 군악/의장대, 해외군악대, 어린이 풍물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민과 군의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에는 14개 팀의 경연과 해외군악대 시범공연이 이뤄져 영천성남여자고등학교 마칭밴드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는 2000여 명의 관람객과 응원객들이 참여해 관람하는 등 지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 기간 중 계속된 계룡산 안보체험 등반 프로그램은 평소에 개방되지 않았던 천황봉이 개방되어 등산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엄사제척지 자동차극장은 재미와 의미전달을 위한 군관련 영화뿐 아니라 최신 흥행영화를 상영하여 연일 만 차로 운영되는 등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행사운영에 있어서는 50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지역의 특성을 살려 헌병대 등 군 지원하의 교통통제 및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져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주행사장 시내외곽 위치에 따라 외지 관람객 지역 내 소비유도를 위해 시내일원 프린지공연장 조성, 거리퍼레이드 개최, 자동차극장 운영을 비롯하여 육군발전협회 등 행사장내 모든 입점업체 계룡사랑상품권 취급 등 다양한 시도를 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한 지속적인 요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행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지상군페스티벌 및 벤처국방마트와의 공동개막식은 완성도를 조금 더 높여나가는 등 행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편,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공연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주제공연을 통해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 되어 태극기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고, 이기원 계룡시장의 폐막선언을 마지막으로 웅장하고 화려했던 5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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