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300여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남북통일이 세계평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황선조 총장의 남북통일에 대한 기조강연, 오열근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장의 축사, 말레이시아에서 온 이자인 학생(국제레저관광)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표학생들이 남북통일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황선조 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열림은 청년들이 주도해 나왔다”면서 “독립운동, 산업발전, 민주화, 세계화에는 늘 청년들이 앞장서 선구자적 사명을 다해 나왔으므로 이제 역사적 사명이자 시대적 요청인 남북통일운동에 다시 한번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열근 민주평통 천안시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대학생들이 활발하게 통일논의를 계속하여 통일을 일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육성욱 학생은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대학생 통일동아리를 만들어 통일의 붐을 대학에서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가한 중국의 리지엔(25) 학생은 “최근 센카쿠열도, 독도, 이어도 등의 문제로 인하여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조심스러운 토론의 장이었는데 친구들 간에 신뢰가 있는 가운데 대화를 하다 보니 상대 국가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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