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시장 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겨울을 앞두고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로서는 무, 배추의 반입량 감소로 가격이 올라 한숨이 나오고 있다.
11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10월 둘째주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닭고기는 공급이 원활해 생닭 1㎏ 한 마리당 3.2% 내린 55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사육마리수 증가로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삼겹살 500g당 4.4% 내린 8600원에 판매됐다.
배추는 생육기 일기불순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물량이 줄어 한 포기에 3100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금치는 출하량의 꾸준한 증가로 한 단에 20% 내린 2800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하물량이 줄어 1kg당 14.8% 오른 7000원에 판매됐다.
사과는 추석 성수기가 지나 수요 감소로 개당 0.7% 내린 2980원에 판매됐다.
포도는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100g에 21.8% 오른 582원에 거래됐다.
갈치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마리당 1만18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고등어는 성어기를 맞아 어획량이 늘어 마리당 0.3% 내린 598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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