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말하기 대회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호티뚜장씨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베트남 출신 팜티브엉씨가 수상했고, 은상은 베트남 출신 김영미씨, 동상은 박정란씨 등 2명, 장려상은 하수빈씨 등 4명이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호티뚜장씨는 “한국에 온지 4년 되었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 많은 고생 끝에 드디어 임신해서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한글지도사 자격증을 땄다”고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박옥진 다문화가족사랑회장은 “한국어 능력 향상 효과와 함께 그들의 애환을 나눌 수 있는 이 대회를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도룡동 대덕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 유성지점(지점장 정찬구)에서 후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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